홍보해요 ♡

전체공지 2018. 1. 17. 16:31
제가 구상하고 있는 소설의 프롤로그에요! 많이 읽어주시고 부족한점 좋으신점 댓글로 많이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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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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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ist in the world 2018. 1. 9. 23:51

 

W. 봄하

 

 

" 너는 빛 속에서 어둡게 살고 싶니, 아니면 어둠 속에서 빛나며 살고 싶니? "

 

 

이 추악하고 버러지 같은 현실이라는 하나의 세계관 속 관념에서 내가 누군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릴적 이 현실 속 벌레보다도 못한 욕심에 배가 고파했던 욕심쟁이 어른들과 달랐던 어느 특이한 한 선생님께 배웠던 하나의 명언이였다.

 

저 질문 자체가 어릴적 나에게는 뇌리를 때리는 신선한 발언이였기 때문에 지금, 몇 년이 지난 이 나이에도 저 질문만은 정말 똑같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 질문에 대해 무표정과 무감정으로 응하던 어릴 적의 나는 이렇게 대답했었더라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듯 하면서도, 중간중간에는 아직 정신이 어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울컥하는 듯이 토해냈던 나의 대답들.

 

 

" 그래도 빛 속에서 사는게 좋아보이고, 좋지 않나요? 어둠 속에서 빛내며 살아보았자 사람들은 빛을 내려 노력하는 그 모습이 아닌 겉모습만을 볼 뿐이고, 어둠 속에서 빛을 내던 무얼 하던 사람들은 빛 속에서 사는 사람들, 남자들 만을 우대하고 속마음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쯤은 간파하려 하지 않으니까요. 지금도 그래, 그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건 선생님이 남자라서 그러겠지. 남자라서 모르겠죠. 그래서 빛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수 있다는 거겠죠. 최소한의 인권이라도 보장받으니까. 그거 아세요? 여자들, 특히 어린이는 어둠 속에서라도 빛 한줄기라도 보지 못하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요. 빛 속에서도 빛에 사는 것이 아닌 어둠에 사는거죠. 빛 아래에서의 가려진 어둠. 그곳이 저희들이 사는 곳이고, 현실이고, 지옥이에요. 죽지 못해 사는 지옥. 믿기 싫은 현실. "

 

 

그때 내가 저 대답을 했었을 때 날 씁쓸하게 바라보며 쓴 웃음을 지었던 선생님의 표정, 그리고 이어지는 말들을 잊을 수가 없었다. 쓴 웃음 속에 보여지는 선생님은 너무나도 슬퍼보였고, 날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이 썩어빠진 현실이 있는 이 세계를 비판하며 깊게 원망하고 그를 향한 분노도 한순간 스쳐지나가며 보였기 때문에.

 

 

" ..그렇구나, 유아야. 지금은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아니 지금은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고 사람들을 만나 대인관계를 쌓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숨길 수는 없을거라 생각해. 너가 만약 빛에서 어둠을 자청한대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다보면 어둠에서 빛을 자청하는 사람도 볼 수 있을거고, 빛에서 빛을, 어둠에서 어둠을 자청하는 사람도 볼 수 있을거야. 난 너가 이 세상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너가 행복했으면 해.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되어, 시궁창 같은 이 현실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그게 내가 너에게 지금 이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말이자 최대의 말, 그리고 내 속마음인 것 같다. "

 

 

"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잘 보이는 사람이 되도록 할게요. "

 

 

" ...그래. 마지막으로 한가지 들어주었으면 하는 것은, 너가 어찌 하던 너의 자유이지만 어둠에서 어둠을 자청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쯤은 너가 구원의 손길을 뻗어주었으면 한다는 것. 한가지야. 너가 무슨 존재이던 간에 그 사람에게는 너가 구원 그 자체일수도 있으니까. "

 

 

" 그래보죠, 뭐. "

 

 

그게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자 마지막 모습이였다. 그때는 선생님의 말씀을 사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오해와 거짓, 믿고싶지 않다는 믿음으로 둘러싸여 꽁꽁 폐쇄적으로 살아가던 나였으니까.

 

너무나도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였을까, 선생님이 죽고 나서야 그 선생님의 이름을 알게 되고, 선생님의 모든 것이 적혀 담겨져 있는 책과 그 분의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며 그제서야 나의 편견 속에서 알맹이를 까고 나올 수 있었고, 빛이란 의미를 알게 되었고, 저 말의 의미에 대하여 조금씩 깨달아 버릴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선생님의 죽음에 대하여 의문점이 많았던 나는 교통사고로 죽었다던 선생님의 사건에 대하여 다시 알아보는 중이였다. 선생님의 지인을 통해, 내가 살아오며 알아왔던 사람들을 통하여 당시 사건의 모든 정보를 취합해본 결과, 눈에 띄는 정보 하나만을 구할 수 있었다.

 

 

" 이름 박승찬. 직업은 상담사, 나이 26살, 사인은 트럭이 들이받아 생긴 교통사고인데.. 사고 당시 차가 한바퀴 굴러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몇분 뒤 누가 불을 지른 것처럼 불이 나며 폭발해 운전자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나 사망으로 추정, 옆 조수석에 타고 있던 현규민 학생은 구급차에 실려가 치료받았으나 며칠 뒤 병원에서 탈출해 실종, 지금까지 행방을 모른다.. "

 

 

" 뭐야, 이건. 그리고 현규민? 그 애를 찾으면 되는거 아닌가 이건. "

 

 

몇 달, 몇 년을 이리뛰고 저리뛰고 한 결과 성공적이나 성공적이지 못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행방은 모르지만 죽지 않았다는 그 현규민을 찾으면 박승찬 선생님에 대한 그 사망 당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거니까.

 

 

" 생각은 조금 바뀌었지만, 여전히 같아요. 선생님이 저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지만 그렇게 되어도 여전히 이 시궁창 같은 현실은 바뀌지 않고 겉과 속이 같으면 멍청하게 당하는 피해자만이 되어버리고 말더라구요. 하지만 빛 속에서 어둠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빛이 되는.. 사람이 되어보도록 할게요. 언제나 제가 옳지는 않겠지만.. "

 

 

딱 하나 남아있던 증명 사진에게 중얼거리듯 말을 꺼내어놓고서는 뒤이어 나는 잠바를 챙겨 방을 나섰다. 고민만 해서는 되는 사건이, 그럴만한 일이 아니였다. 이러고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웠다. 말보다는 행동이였다. 비밀을 풀고 억울하게 죽은 선생님의 일의 진실을 알아야했다. 그리고 선생님을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강해져야했고, 누구보다 정보가 필요했고 중요했다.

 

그렇게 나는 어둠 속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갔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 굴로 들어가듯이, 어둠 속에 있는 비밀을 알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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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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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4 0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MAIN

전체공지 2018. 1. 9. 20:27

안녕하세요, 봄하입니다

2018년 1월 9일 이 시간부로 이렇게 블로그를 생성하게 되었네요!

여기는 제가 생각 날때마다 끄적이는 글을 쓰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조각글이던, 소설이던, 빙의글이던, 팬픽이던 무엇이든지 간에 여러 분야의 글이 올라올 것 같아요.

 

 

 

lemon tea 블로그는 기분 좋게 제 글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게 된 블로그에요.

필력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좋게 봐주시고 개선할 점들은 댓글로 남겨주셨으면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 뒤에 똑같은 사람이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제 블로그에서 기분 좋은 시간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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